금융기관의 주 5일 근무가 처음 실시된 6일 광주와 전남지역 각 금융 점포에는 돈을 찾으려는 고객들이 간간이 찾았으나 큰 불편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자동화기기 사용이 익숙지 않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사용방법 등을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는 등 다소 헤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태풍이 북상한 뒤끝으로 비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날씨도 좋지 않아 은행을 찾는 고객이 평소 주말보다 적었다. 이 지역 최대 점포망을 갖고 있는 광주은행은 광주시내는 자치구별로 한 곳씩을 전남지역은 목포와 여수, 순천지점을 열었으며 업무대행을 맺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나 법원 등 출장소도 민원불편 해소를 위해 운영했다. 이날 문을 연 광주은행 농성동지점에는 개점뒤 1시간 동안 40여명의 고객이 다녀갔으나 평소 주말 100명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또 송금 등이 가능할 것으로 알고 찾아온 고객들은 창구 직원들의 안내로 자동화기기를 이용하거나 홈뱅킹 안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광주 상공회의소에 설치된 광주은행 365일 열린코너 등 일부 자동화기기는 '5일 근무제 공사관계'라는 안내문 하나만 달랑 붙여놓은 채 작동하지 않아 고객들의 볼멘 소리를 듣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5일제 참여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농협중앙회 산하 지점에는 다른 은행과는 달리 지점장 등 간부들이 3-4명씩 나와 고객 안내와 불편상담을 해주는 등 고객서비스를 실시, 호응을 받았다. 농협중앙회 광주 월산지점 손순곤 차장은 "5일 휴무를 첫 시행하는 날인 만큼 고객들의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 자동화기기 사용방법 안내와 상담 등을 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출근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