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장중 고점을 1,205원선까지 끌어올렸다. 재정경제부의 장중 두 번째 구두개입으로 상승 반전한 환율은 달러/엔 환율 상승과 달러매도초과(숏)포지션 커버 등으로 오름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4.80원 오른 1,205.3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200.2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개장 이후 1,199.70∼1,200.60원의 0.90원 범위에서만 거닐었다. 그러나 정부의 추가 구두개입으로 환율은 급반등했으며 달러되사기(숏커버)와 곁들여 3시 28분경 1,205.5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1,204∼1,205원을 오가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구두개입이 이뤄진 뒤 달러/엔이 빠지지 않는 분위기를 감안, 포지션을 커버하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0.45엔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