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의 4강진출 선전으로 2002 한일월드컵 행사와 관련한 보험금이 173억 7,8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월드컵 관련 상금보험계약이 33건 체결됐으며 거의 대부분 계약에서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보험금 중 국내 보험사의 부담은 106억 2,400만원이며 나머지 67억 5,400만원은 해외 재보험금으로 회수된다. 보험계약자별로 유통업체가 8건, 통신업체 7건, 금융기관 4건, 자동차 관련업체가 3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16강 진출 조건의 19건 상금 보험은 93억원 중 60%가 해외 재보험계약을 맺었으나 8강 상금보험 6건은 국내사가 31억원 전액을 부담한다. 1승, 2골차 이상 승리, 폴란드전 승리 등의 기타 계약은 50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며 이중 30%가 해외 보험사가 부담한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