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본 부동산] 중개업소 "생계 막막"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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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전국 대부분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월 평균 중개 건수가 1건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과열 억제대책 및 개포지구 재건축 용적률 제한 등 2·4분기 이후 주택시장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가 최근 전국 8백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시장이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 평균 6건에 이르렀던 거래알선 건수가 지난달에는 0.6건으로 급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예측불능의 정부정책 등으로 시장이 더욱 얼어붙으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눈치 살피기에 들어가 거래가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거래알선 건수가 크게 줄면서 수수료 수입도 급감,사무실 운영유지는 물론 생계까지 걱정하는 업소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대치동 B공인의 L사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장사가 영 시원치 않다"며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개업자들이 주위에 꽤 많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