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 부진과 온라인 등급제 악재를 감안, 적정주가를 기존 25만 9,000원에서 20만 7,000원으로 낮춘다고 4일 밝혔다. 월드컵 열풍과 불량 이용자 계정 삭제 등으로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이 사상최초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폭은 10% 미만으로 384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해외시장의 경우 대만 서비스의 이용자수가 정체상태고 미국과 홍콩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 일본의 경우 연말까지 동시 사용자수 1만 7,000명 선을 자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험서비스중인 에버퀘스트는 8~9월 상용화 예정이고 내년초 홍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대중적 인기몰이에 실패, 20억원 매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게임 등급제 도입으로 18세 이상 등급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며 자정작업에 치중하며 공격적 마케팅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