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7월부터 한국에 영향을 미친다. 태풍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1959년 한반도를 강타한 '사라'로 인해 무려 8백5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하는 등 태풍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적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뭄과 폭염에 시달리던 94년 여름에는 제발 태풍이라도 와서 비를 뿌려주기를 전 국민이 기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