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외식 나들이] 도심서 느끼는 '태국의 멋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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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태국 음식과 문화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태국관광청은 7월1일부터 8월9일까지 서울시내 유명 레스토랑과 호텔 5곳에서 '2002 태국음식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에는 현지 무용가 연주가 등이 내한,공연도 펼친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서울 속 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축제 첫 마당은 서울 역삼동 LG강남타워 지하에 있는 '실크스파이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동남아요리 레스토랑(2백24좌석)인 실크스파이스는 1일부터 해산물과 야채가 어우러진 '끼오 남',우럭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오는 '쁠라 능' 등 신메뉴를 선보인다.
반포 JW메리어트 호텔 2층의 뷔페 레스토랑 '메리어트 카페'는 이번 축제를 위해 방콕 메리어트 호텔에서 조리장 2명을 초청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점심뷔페를 6명 이상이 이용하면 1명에겐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공연은 7월9∼15일 점심과 저녁에 2회씩 진행된다.
태국요리 전문 레스토랑들도 축제에 참여한다.
외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태원의 '타이 오키드'는 축제를 앞두고 전채요리 무침요리 수프 등 1백가지가 넘는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논현동 도산대로변의 '치앙마이'는 이태구 사장(39)이 현지에서 10년간 살면서 익힌 태국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오리지날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는 7월 말 강북 파이낸스센터 지하에 문을 여는 '치앙마이 파이낸스센터'도 개점과 함께 축제에 동참할 계획이다.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장인 사이찰리 완나푸룩은 "공연 일정을 꼼꼼이 챙기면 음식과 함께 우산수공예 음식장식공예 전통무용 등을 볼 수 있다"며 "이번 축제가 한국인들에게 태국음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