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전문케이블방송 엠넷(m.net)이 29일 2002 상반기 팝과 가요계를 결산하는 특집 '엠넷 팝27' '가요베스트27'을 방송한다. 29일 오후 7시부터는 '팝송 베스트 100',오후 10시부터는 '가요 베스트 100'이 발표된다. 정다나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엠넷 팝27'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엠넷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네티즌 투표결과를 40%,1∼6월 엠넷 팝27 방송횟수를 40%,대형 매장 음반 판매량을 20%씩 반영했다. 1위에는 섹시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Overprotected'.2위는 웨스트라이프의 'World of Our Own',3위는 백스트리트보이즈의 'Drowning'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I'm not a girl not yet a woman'과 'Angel' 두 곡을 5위 안에 올려놓았다. 또 월드 스타 셀린 디온의 신곡 'A new day has come'은 6위를 차지했다. 결혼 8개월 만에 별거를 선언한 제니퍼 로페스,세상을 떠난 여성 힙합그룹 'TLC'의 리사 로페스 이야기도 소개된다. '가요베스트 27' 1위는 인기그룹 신화(사진)의 '퍼펙트 맨'에게 돌아갔다. 2위는 이승환의 '잘못',3위는 보아의 'No.1',4위는 베이비복스의 '우연',5위는 SES의 'U'순이다. 10대 취향의 댄스음악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30대에게 인기있는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로 8위에 오른 것이 이채롭다.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모은 그룹 '신화'가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1백위까지의 순위를 발표하고 가요계 소식도 전해준다. '네모공주' 박경림이 가수로 변신,음반 '박고테'를 10만장 이상 판매했다는 뉴스 등이 소개된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