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재무제표 작성기업 13곳 선정 .. 삼성.LG.한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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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6일 지난해말 기준으로 자산 규모가 2조원 이상인 40개 기업중 13곳을 결합재무제표 작성 기업집단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내년 6월말까지 2002 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를 작성,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은 삼성 LG 한진 롯데 현대 쌍용 동부 코오롱 영풍 동양 동원 태광산업 부영 등이다.
결합대상 계열사는 총 5백84개사다.
동원 부영은 작성 대상에 새로 선정됐다.
반면 SK 현대자동차 한화 두산 효성 등 27곳은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면제받았다.
금융감독원 황인태 전문위원은 "이번에 면제된 27개 기업은 결합대상 계열사의 자산총액이 전체 결합 대상의 80%를 넘어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결합재무제표 작성 기업으로 선정된 11개 계열은 오는 30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결합재무제표를 제출해야 한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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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풀이 ]
결합재무제표 =모든 계열사를 하나의 기업군으로 간주해 작성한 것으로 국내엔 지난 99년 도입됐다.
지배종속관계에 있는 기업을 묶어 만드는 연결재무제표보다 포괄적이다.
수출 대행이나 원자재 납품 등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상계한 뒤 작성하므로 매출 순이익 등 실적이 작성 전보다 크게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