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은 오후에 실시된 통안채 546일물 입찰에서 예정금액 1조원 가운데 8,900억원어치만 금리 연 5.80%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중 실시된 통안채 2년물 1조원 입찰에서는 전액이 금리 연 5.83%에 낙찰됐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
장기간 부진의 늪에 빠졌던 농심 주가가 최근 꿈틀대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내수 침체 장기화로 제품 판매가 부진했지만, 내년부터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공장 신규 라인 가동과 월마트 메인 매대 이동, 신제품 효과 등 긍정적 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17분 기준 농심은 전 거래일보다 4.53% 오른 36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15일 기록한 신저가 31만7000원과 전날 종가를 비교하면 11.5% 반등했다.농심 주가는 하반기 들어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6월13일 59만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불과 5개월 만에 반토막 났다. 시가총액은 하반기 들어 이달 12일까지 7330억원가량 증발했다. 실적 악화로 투자심리가 크게 꺾인 탓이다. 실제 농심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와 32% 줄어든 8504억원, 37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53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하지만 최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리스크가 국내 증시 전반을 짓누른 와중에도 주가가 반등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은 기관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각각 57억4388만원, 23억3314만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68억5145만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 7월 12억1530만원어치를 순매수한 후 △8월(-19억2022만원) △9월(-42억2897만원) △10월(-66억5495만원) △11월(-66억5829만원) 등 순매도 기조를 유지해왔다. 농심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이 힘입어 강보합세다. 코스닥은 급등하는 바이오 종목들이 나온 덕에 1%대 강세다.13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9포인트(0.19%) 오른 2486.8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혼조세가 이어졌지만, 11시 이후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전일까지 주식을 팔아치우던 개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8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장 초반엔 순매도하다가 현재는 8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주식 1423억원어치와 코스피200선물 985계약을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강보합세이고, SK하이닉스는 0.91%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9% 내리고 있다.셀트리온이 4.54% 상승하며 돋보이고 있다. 개장 직전 대규모 현금 및 주식 배당을 공시한 영향이다.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0.47%와 0.41% 오르고 있지만, KB금융은 1.38% 빠지는 중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7.23포인트(1.06%) 오른 690.5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776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6억원어치와 2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호조세인 가운데, 엔켐이 9.13% 급락하는 점이 눈에 띈다. 상승 종목 은 HLB(2.7%), 클래시스(2.49%), 리노공업(2.11%) 등이다.셀트리온제약도 개장 직전 주식배당을 공시하면서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38호 신약으로 비마약성 진동제 오피란제린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비보존제약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0.25%) 오른 달러당 1434.1원에 거래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