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불당지구내 아파트 공급이 이번주부터 재개된다. 지난달 이후 동일토건이 1천2백6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호반리젠시빌이 5백60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현대산업개발 등 3개 업체가 2천8백여 가구의 아파트를 차례로 쏟아낸다. 대동주택은 불당지구 4블록에서 28,32평형 7백91가구의 '대동 피렌체' 견본주택을 오는 28일 개관한다. 32평형의 분양가는 1억3천9백70만원선이다. 다음달 5일에는 현대산업개발과 대원이 각각 견본주택을 열고 내방객을 맞는다. 현대산업개발은 1블록에서 34∼86평형 1천46가구의 '불당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34평형의 분양가가 1억4천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은 24∼48평형 1천11가구의 '칸타빌'을 분양한다. 이밖에 한성종합건설이 내년 상반기께 6백2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불당지구의 경우 30평형대가 주력이어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역에서 5백m 남짓 떨어진 역세권인 것이 최대 장점이다. 하지만 30평형대 분양가가 1억4천만원을 넘나들 것으로 보여 다소 비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