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닷새만에 급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기아차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450원, 4.50% 높은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 상승폭이 가장 크다. 이날 기아차는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 속에 전날 발표된 디젤차량 배출가스 규제 기준 확정안이 업계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기아차는 주력제품 단종 여부에 대한 우려로 최근 나흘간 15% 가량 하락했지만 이번 발표에서 주력제품이 제외돼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 교보증권 임채구 연구원은 “정부의 배기가스 규제조치의 불합리성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완화 가능성이 예견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