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잉글랜드의 주장을 맡은 데이비드 베컴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전통적으로 새해를 맞아 수여하는 훈.포상식에서 기사작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의 '선데이 피플'지가 23일자로 보도했다. 기사작위를 받기 위해서는 정부 및 국회의원의 추천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절차는 지켜봐야하지만 이전에도 월드컵에서 활약한 축구선수가 작위를 받은 사례가 있다. 또 최근에는 "젊은이들에게 이상적인 청년상을 제시한 베컴은 기사작위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런던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