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8일 팬택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의 BB에서 BB+로 한단계 올렸다. 한신평은 "팬택이 모토로라와의 계약형태를 OEM에서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ODM으로 전환하고 영업수익성이 양호한 GSM단말기의 대(對)중국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팬택이 지난 4월 대주주인 모토로라와 전략적 제휴계약을 맺은 것도 영업 안정성을 높였다고 한신평은 지적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ODM방식으로 계약형태를 바꿨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운전자금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며 "내부 자금창출 규모가 확대되고 BW(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전환에 힘입어 재무 안정성도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