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미국 재무부채권 금리 반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뉴욕 증시 급등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2% 안팎으로 오르며 820선을 돌파한 것도 채권 매수 의지를 꺾었다. 18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6.01% 수익률에 거래됐다. 한때 6.03%에 매수 호가됐으나 체결되지는 않았다. 국채 선물은 사흘만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6월물 만기일을 맞아 매도세가 강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9월물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104.47을, 6월물은 0.10포인트 하락한 104.95를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통안채 입찰 규모에 따라 장세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맥선물의 임용식 과장은 "한국은행이 금리가 크게 하락하는 상황을 바라지 않고 있다"며 "오늘 통안채 입찰은 다소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임 과장은 "통안채 입찰 규모가 2조원에 이를 경우 국채 선물 9월물은 104.3대로 추가 하락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