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16일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16강전을 관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저녁 7시30분께 경기장 귀빈석(VIP) 출입구에 도착,행사진행요원들에게 손을 흔들어 환영에 답했으나 "한국의 8강전 상대 전력을 탐색하러온 것이냐","8강 진출을 자신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귀빈석안으로 곧장 들어갔다. 히딩크 감독의 이날 관전에는 연인인 엘리자베스와 코칭스태프,월드컵한국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 등 5명이 동행했다. 청색 셔츠와 캐주얼한 바지 차림의 히딩크 감독은 한결 여유있는 표정이었으며,경기 시작에 앞서 귀빈석 내에 마련된 뷔페식당에서 일행과 함께 간단한 저녁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