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문학 번역가인 송병선씨가 보르헤스의 문학세계에 대한 종합 연구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책이 있는 마을,1만5천원)를 냈다. 카프카,조이스와 함께 20세기 문학의 정신적 스승으로 일컬어지는 보르헤스의 사상과 마르케스 등 남미문학과의 연관성,소설 작법 등을 두루 짚었다. 한국소설가 이인화,이승우씨를 보르헤스와 비교해서 읽은 것도 흥미롭다. 말미에 보르헤스 어록에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