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국이 14일 월드컵 D조 예선 최종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포르투갈을 완파한 데 대해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은"이제는 한국이 우승후보"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예쥐 엥겔 폴란드 감독의 말을 인용,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예선 탈락한 데 이어 한국이 우승 후보로 지목되던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둠에 따라 이제는 한국이 우승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간지 빌트는 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남아 있던 포르투갈이 한국에 "믿어지지 않는 패배"를 당함으로써 월드컵 우승의 꿈을 접게 됐다고 전했다. 0...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100여명의 교민, 유학생, 그리고 대사관 직원들은 이날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에 모여 한-포전을 관전했다. 전반전을 양팀 모두 득점없이 끝난 상황에서 폴란드가 미국에 이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안도한 교민들은 후반전에 박지성 선수가 멋진 골을 터뜨리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날 교민들과 함께 한-포전을 관전한 황원탁 주독대사는 "오늘의 승리는 완벽하고 깨끗한 것이며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준 쾌거"라고 말하고 한국팀이 8강은 물론 4강도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한판 이라고 덧붙였다. 최영천 베를린 한인회장은 "한국 축구가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다. 눈물나도록 감격스럽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은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한국대사관은 문화홍보원 강당에 대형 TV 스크린을 설치하고 교민들과 독일인들이 함께 모여 한국팀 및 독일팀 경기 등 주요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