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표적 'YS계 인맥'으로 민선 도지사 3선에 성공했다. 지난 65년 말단 공무원으로 출발해 도지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내무부 지방국 주사를 시작으로 공무원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건너간 뒤 92년 대선 때 귀국해 당시 김영삼 대통령 후보를 도운 상도동계 측근중 측근. 미국에 있을 때 뉴욕한인회 이사장 등을 지내면서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가 연설할 때 프롬프터를 도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한 당 지도부의 판단에 따라 공천을 받았다. 지방행정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93년 경남 도백으로 발탁됐으며 3회 연속으로 민선 도백에 선출됐다. 경제에 대한 식견과 국제감각이 뛰어나다. 신중하며 합리적 성격에다 남다른 친화력과 포용력으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그는 "살기 좋은 경남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정숙씨(59)와 1녀. △경남 합천(63) △부산대 행정학과 △경남 내무국 주사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 △대통령 비서실 민정비서관 △경남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