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감시 강화 등 '포천誌 美 기업시스템개혁 7개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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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미국의 시스템이 붕괴하고 있다(Corporate America's System Failure)."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천은 6월24일자 최신호 커버스토리를 통해 "기업과 외부감시기관 모두 모럴해저드에 빠져 투자자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포천은 "미국이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시스템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7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잡지는 먼저 기업의 회계조작을 막기 위해 △회계기준의 통일과 개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권한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마다 이익 및 손실처리에 대한 규정이 조금씩 다른데다 회계법인을 감독하는 SEC마저 인력 및 예산부족으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애널리스트와 투자은행간 이해관계를 분리하고 △IPO(기업공개)를 둘러싼 투자은행과 기관투자가간의 암거래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천은 이밖에 경영진의 책임감을 제고하는 방안으로 △경영진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 독립성 보장 △소액주주운동 활성화 등으로 기업에 대한 견제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