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증권사들이 제기한 소송이 전년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시장조사기관을 인용, 10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증권사의 제소 건수는 모두 483건으로 201건이었던 작년보다 절반 이상 급증했다. 지난 99년 제소건수는 207건이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기업공개(IPO)와 관련된 소송이었으며 특히 175건은 정보악용 혐의와 관련된 법적 분쟁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WSJ는 전했다. 5월 현재 증권사가 제소한 소송은 모두 95건인데 이 중 60%는 회계 문제와 관련된 소송이었으며 올해의 경우 피소대상도 첨단기술업체에서부터 제약업체, 정유회사까지 다양해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WSJ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