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지(대표 정종상)는 종자에 병해충과 싸우는 유용미생물을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미생물인 바실러스의 포자로 된 코팅제를 종자표면에 입혀 이 미생물이 뿌리와함께 성장케 해 식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병원균의 침입을 억제하는 "바이오캡스"를 상품화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작물이 잘 자라는 효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수적 이점을 얻을수 있다. 우선 모양과 크기가 불균일한 종자를 균일하게 만들어 코팅함으로써 파종 작업의 기계화가 가능하다. 종자 하나하나가 안정성있게 자라므로 뿌리는 씨앗의 양을 줄일수 있다. 병해충에 강하므로 방제에 소요되는 농약 및 비료의 살포 횟수를 줄일수 있고 생산비용을절감하고 환경오염을 감소시킬수 있다. 또 저항성 품종을 개발하는데 드는 육종 시간과 비용을 아낄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병충해에 약해 재배가 불가능한 품종의 재배도 가능하게됐다. 이런 코팅제를 개발하기 위해 비아이지는 토양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작물생육촉진 능력을 지닌 토착 미생물 고르는 연구를 선행했다. 더욱이 새로 발굴된 미생물은 장기간의 보관 및 유통에 안전하고 대량 생산이 용이해 상품성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비아이지는 코팅제가 기계파종에 적당한 강도를 지닐수 있도록 펠렛팅(정형화된덩어리 형성)기술과 종자의 발아 지연 및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프라이밍 기술도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바이오캡스는 생육촉진 및 파종기계화 등의 측면에서 외국 제품보다 우수하며 가종 기능성 물질을 첨가함으로써 발아율 파종규격화 등을 개선할 여지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