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대회의 공동개최국인 일본이 월드컵 개막 이후 계속되어온 '티켓소동'의 진원지로 영국의 바이롬사를 지목,연일 `바이롬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월드컵 관전티켓을 구하려는 축구팬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열릴 때마다 7천-1만석의 빈자리가 생겨나는 현상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자 일본의 언론들이 티켓판매대행사인 바이롬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것. 특히 일본 언론들은 `무명'이던 바이롬에 티켓인쇄, 해외티켓 판매 대행, 호텔예약 사업까지 맡긴 세계축구연맹(FIFA)의 일방통행식 결정을 지적하며, FIFA의 행정력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7일 조간에서 "한국에서 바이롬사가 예약업무를 맡았던 호텔 객실이 월드컵 경기직전 무더기로 예약취소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티켓, 숙박의 양면에서 바이롬사가 일으킨 문제는 FIFA에게 커다란책임이 있음은 물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일본월드컵조직위(JAWOC)도 비판을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에비사와 가쓰지 NHK 회장은 "방영권료가 지나치게 비싼데다 방송실무면에서도 제약이 너무 많다"며 "FIFA가 돈벌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난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전했다. (요코하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