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총생산(GDP)이 4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본 내각부는 7일 지난 1분기 GDP가 전분기대비 1.4%(연율기준 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1.1%)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엔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5분기 만에 증가세로 반전(1분기 6.4%)돼 GDP 성장률을 0.7%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면 일본경제의 55%를 차지하는 소비지출 증가율은 1.6%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늘어났지만 지난해 4분기(1.9%)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됐다. 1분기중 기업설비투자는 3.2% 감소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