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득,민주당 김원길 사무총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초청 조찬간담회에서 6·13지방선거의 의미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총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김대중 정부의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겨냥,"고이즈미 일본총리가 막말로 인기를 얻었으나 현실성 때문에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젊은 유권자들의 사고가 유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 당에 불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한 뒤 "선거의 승패와 관계없이 우리 당이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