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대회 첫승'이라는 한국 역사의 한획을 긋는 `대형 사건'이 터진 4일 밤 재계는 일제히 `쾌거'를 축하하면서 이번 승리를 월드컵 16강 진출은 물론 경제 8강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각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국민총화로 일궈낸 월드컵 첫 승리는 우리 민족사에 영원히 기록될 쾌거"라며 "자율과 창의에 입각한 리더십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월드컵 16강은 물론 경제 8강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성 대한상의 부회장은 "온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폴란드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대표딤 선수 모두와 감독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이젠 16강 진출이 아니라 8강, 4강도 가능할 것 같다. 이런 결과는 한마디로 선수, 감독, 국민 모두가 3위 일체가 돼 협력한 시너지효과의 결실"이라고 감탄했다. 그는 이어 "폴란드전 승리의 에너지를 경제, 사회쪽으로 분출시켰으면 한다"며 "우리경제의 지속적인 회복과 발전에서도 양호한 기초자산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온국민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온 국민의 숙원을 풀어준 대한의 건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의 승리가 코리아를 스포츠 선진국은 물론 경제 선진국, 문화와환경의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이번 월드컵 첫승은 전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바탕으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이룩한 쾌거로서 외환위기 이후 경제회복을 위해 노력해 온 국민에게 크나큰 기쁨과 용기를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48년이란 긴 세월 속에 묻어온 월드컵 첫 승리와 함께 온국민의 열망인 16강을 향한 힘찬 걸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손길승 SK 회장은 "월드컵 첫 승을 따내 매우 기쁘고 앞으로 첫승 뿐만 아니라 16강에도 진출해 대한 남아의 기상을 세계에 떨치기 바란다"며 "경제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승리가 기폭제가 돼 대한민국 경제에도 `필승 코리아'의 정신이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리아 브랜드가 이제 명실공히 세계를 상대로 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우리 기업들이 더욱 분발해 오늘 승리의 기쁨을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쓰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진 현대차 사장은 "월드컵 사상 처음 거둔 오늘 승리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경제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기량을 발휘해 국민 여망에 부응한다면 축구 발전과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만큼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16강을 넘어 8강 신화를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