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다량의 입장권이 나돌아 주위를 어리둥절케 했다. 이날 광주구장 매표소 부근에서는 경기시작 3시간전부터 '할인티켓'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는데 확인결과 이들은 중국내 여행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미처 관광비자가 나오지 않자 미리 확보했던 표를 팔기 위해 중국에서 왔으며 이날 현장에서 판매된 티켓은 대략 1천여장이었다. 중국에서 여행업을 하는 김모(43)씨는 "중국에서 환불된 100여장을 팔기위해 어제 저녁 비행기편으로 급히 광주에 내려왔다"면서 "19만2천원에 구입한 1등석 티켓을 단 5만원에 팔고 있으나 축구팬들이 가짜 티켓인 줄 알고 구입을 꺼린다"며 고충을 토로. O...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코스타리카간의 경기를 앞두고 양국 응원단은 3시간전부터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중국응원단 70여명은 이날 낮 12시께 경기장 정문에 도착, 광주시 서포터스와 함께 큰 소리로 `중국 필승'을 외치며 자국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반면 빨간 티셔츠 차림으로 통일한 코스타리카 응원단 50여명도 이날 조선대 서포터스와 `VIVA VIVA COSTA RICA'를 연호하며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타리카에서 14년째 살고 있는 윤정환(36.체육교사)씨는 "고국에서 전세계의 축제인 월드컵이 열리게 돼 코스타리카 친구들과 함께 방한했다"면서 "월드컵 기간에 약 3천여명의 코스타리카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