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폴란드간 월드컵 축구경기가 열리는 4일 민주당 지도부와 지방선거 후보들은 각 지역에 마련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면서 월드컵 출전사상 첫 승리를 기원하기로 했다. 특히 민주당은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승리를 올려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월드컵 열풍이 지방선거 투표까지 이어지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강원지역 정당연설회를 마친 뒤 곧바로 귀경,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 임종석(任鍾晳) 대표비서실장 등과 함께 여의도 63빌딩앞 한강시민공원에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전한다. 진 념(陳 稔) 경기지사 후보와 박상은(朴商銀) 인천시장 후보도 각각 수원 만석공원과 인천 문학프라자에서 `붉은 악마'들과 함께 대형스크린을 통해 한국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갖은 어려움을 헤치고 땀과 눈물로 준비해온 우리 축구팀의 노력이 좋은 열매를 맺길 기대한다"며 "운동장에서 전광판 앞에서 텔레비전 앞에서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국민과 함께 16강 염원의 꿈이 실현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은 "한국이 첫 승을 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정당지지도가 떨어져 축구를 볼 자격이 없다"고 선거판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뒤 "그러나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