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중국에서 로커스(대표 김형순)가 휴대폰메시지 솔루션으로 탄탄하게 중국사업기반을 다지고 있다. 로커스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컴 등 중국의 양대 이동통신사업자에 휴대폰 단문 메시지(SMS)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김형순 대표는 3일 "차이나유니컴 가입자의 경우 40%정도가 로커스 솔루션을 이용하며 차이나모바일은 10% 가량 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동통신 가입자 1억5천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8천만여명이 로커스의 메시지 솔루션을 통해 단문메시지를 받고 있는 셈이다. 김 대표는 "중국의 휴대폰 문자메시지 시장은 베이징올림픽 유치 발표가 있었던 지난해 7월13일 베이징 지역에서 한 시간에 1천만건의 발송량을 기록했을 정도로 폭발적"이라고 설명했다. 로커스는 지난해 12월 중국의 메시지솔루션 기업인 윈스(WINS)를 인수,로커스 중국법인으로 바꾸면서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을 벌여 왔다. 김 대표는 "로커스 중국법인은 CDMA 및 GSM 방식이 모두 통용되는 문자메시지 솔루션을 공급해 중국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로커스는 문자메시지 솔루션 사업으로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중국내 이동통신 사업자와 광둥성 후지안성 등 19개성에 엔터테인먼트 게임 채팅부문 무선애플리케이션(IOD)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음악 동영상 게임 등을 제공하는 휴대폰 멀티미디어 분야에서도 중국의 선두 주자로 나설 계획"이라며 "한국 태국 중국 등을 로커스 사업문화로 엮어가면서 로커스의 아시아컴퍼니 브랜드이미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02)6005-4332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