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씨엔터프라이즈의 독일 철도청 수주계약이 무산됐다.
이 회사는 30일 외자유치 및 수주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현대종합상사와 자사의 컨소시엄이 독일 철도청 대규모 수주계약의 최종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나 독일 철도청과의 계약조건 차이로 수주계약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전날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든 한국 계엄이 해제되고, 프랑스 현 정권에 대한 불신임 투표도 가결되면서 뉴욕증시가 미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 상황에 보다 집중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51포인트(0.69%) 오른 4만5014.0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4만50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36.61포인트(0.61%) 오른 6086.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4.21포인트(1.30%) 뛴 1만9735.12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3대 주요 지수는 종가 기준 모두 최고가로 마감했다.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미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세일즈포스의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고, 향후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이날 10.99% 급등했다. 고성능 반도체 설계 및 생산기업 마블 테크널러지도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23.19% 뛰었다.미 7대 기술주를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도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3.48% 상승했고, 아마존도 2.21% 올랐다. 테슬라(1.85%), 알파벳(1.77%), 마이크포소프트(1.44%)도 모두 1%대 상승 마감했다. 미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된 것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키웠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좋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Fed가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도 미국의 경제 활동이 지난 한 달간 소폭 증가했고, 기업들이 수요 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12월 4일 수요일>"2024년 거래까지 이제 18.5일 남았다. 미국 증시는 이제까지 55번째 새로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오늘 아침 56번째 기록으로 가는 흐름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지난 11개 거래일 중 10개에서 상승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4일 아침에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입니다. 이는 월가의 현재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한국의 계엄령 사건, 그리고 프랑스의 정부 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아침부터 미국의 주가지수 선물은 상당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그런 일들이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예외주의를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게다가 어제 오후 실적을 공개한 세일스포스, 마벨테크놀로지 등 기술기업들이 투자자 기대를 넘어서며 개장 전 거래부터 두 자릿수대 상승세를 보였죠. 이는 빅테크로 퍼졌습니다. 바클레이스는 미국 주식의 급등세는 사라질 조짐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긍정적 경제적 배경에 감세,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등에 따른 것입니다. 바클레이스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미국의 예외주의가 곧 끝날 것 같지는 않다. 그게 2025년까지 플레이북으로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 세일스포스, 마벨테크놀리지, 옥타, 퓨어스토리지 등이 모두 강력한 3분기 실적이나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개장 전 거래부터 두 자릿수 이상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기술주 전반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AI와 관련된 주식들입니다.세일즈포스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41달러로 월가 추정치(4.44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목표주가 상향이 쏟아졌습니다.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오늘이 매수 기회죠?" "시드(종잣돈) 채워놨습니다" "오래간만에 단타(단기투자) 갑니다."지난 4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 개장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지수 급락이 예상되자 저가에 매수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특히 올 들어 국내 증시는 반도체 고점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미국 대선 등으로 변동성이 컸었다. 올해 코스피지수가 2% 이상 떨어진 날은 8거래일이다. 지난해 2배에 달한다. 급등락 장세가 연출되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패닉장=매수의 기회"라는 공식이 굳어지는 분위기다."떨어져도 괜찮아"...급락 예상되자 시드머니 '장전'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1.44% 하락한 2464.00에, 코스닥지수는 1.98% 내린 677.15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최악의 폭락 사태는 피했지만 지수는 지난달 15일 기록한 연저점(2416.86)에 근접했다. 이날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87배로 집계됐다. 2008년 금융위기(PBR 0.83배) 당시 수준까지 떨어졌다. 블랙먼데이를 방불케한 지난 8월5일에도 코스피 PBR이 0.87배까지 떨어진 바 있다.개인 투자자들이 이날 국내 증시에서 33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330억원을 샀고, 외국인들은 422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미 주가가 충분히 낮아졌다는 판단에 개인들이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급락 이후 반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