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해를 '유럽시장 공략 원년'으로 정하고 총력 판매에 나선다. 기아차는 유럽지역에서의 판매가 향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톱 5' 도약을 위한 결정적 요소라고 판단,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유럽지역 판매조직을 재정비하고 도요타 폭스바겐 오펠 등에서 30년간 마케팅을 맡았던 장 샤르 리벤스씨를 유럽지역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리벤스 부사장은 "지난해 기아차가 유럽에서 9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나 올해부터 카렌스Ⅱ 쏘렌토 카니발 등 유럽시장에 적합한 차종을 잇따라 투입해 5년 뒤 판매량을 3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