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환율하락 수혜 기대로 약세장 속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한국전력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350원, 1.38% 높은 2만5,750원에 거래됐다.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 등으로 한전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이 모두 하락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강세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이날 굿모닝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최근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원화절상의 대표적인 수혜주”라며 신규 매수를 추천했다. 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올해 전력판매량 증가와 환율하락에 따른 이익개선효과 기대, 민영화관련 불확실성 해소 등을 감안할 때 한전의 현주가는 낮게 평가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