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을 맞이해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7회 바다의 날(5월31일) 기념식은 해양수산업계 유관단체 및 기념식 수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사람'들의 성대한 잔치로 끝났다. 월드컵 개막일과 겹친 탓에 이틀 앞당겨 치러진 올해 기념식에선 '2010년 세계 박람회'를 전라남도 여수에 유치하기 위한 민.관 합동보고대회가 함께 진행됐다. 해양수산부와 유관 단체들은 29일 바다의 날 기념식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11개 지방 해양수산청과 해양경찰청 등은 풍어제 바다음악제 갯벌생태체험 바다 사진전 모형범선 전시회 등 60여개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러시아 일본 등 세계 각곳의 범선을 구경할 수 있는 2002 한국범선대회가 6월30일까지 실시되는 것을 비롯해 6월2일에도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푸른한강 가꾸기 행사가 벌어지는 등 바다의 잔치는 당분간 계속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