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프랜차이즈] 新르네상스 열렸다 .. 업종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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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고용창출 효과와 경제활성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 정부가 프랜차이즈 사업의 근간이 되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자영업자에 대한 정보화 투자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정책을 내놓으면서 프랜차이즈 시장에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가맹사업거래법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법의 제정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이 크게 변해 시장의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맹사업거래법의 핵심 내용인 정보공개서의 제공으로 수준 낮은 본부의 퇴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고 있는 대기업들이 대거 이 분야로 진출하기 시작, 프랜차이즈 시장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2백50여개 업종에 1천5백여개의 가맹본사가 운영되고 있으며 가맹점수는 12만개에 이르고 있다.
본사수만 하더라도 1987년 50개 업체, 1994년 5백개 업체였던데 비하면 괄목할 만큼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제2회 한국 프랜차이즈 우수 브랜드 시상식을 계기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며 질적 성장 =시장 규모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와는 달리 경영 마인드와 시스템을 갖춘 선진국형 프랜차이즈 본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업종이 다양해졌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2,3년전만 해도 창업 아이템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음식 관련 업종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가격할인을 내세우는 유통업 및 사무지원과 생활편의를 향상시키는 서비스 업종에 프랜차이즈 본사가 대거 생겨나고 있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유입되면서 신규업종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21세기 3대 유망업종으로 꼽히는 건강, 교육, 디지털 분야에서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복수 브랜드 가진 본사 증가 =2,3개에서 많게는 5개 이상의 브랜드를 갖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는 점도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특징중 하나다.
그만큼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숙했다는 얘기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하나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면서 쌓아온 관리.유통.교육 분야의 전문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사분야 프랜차이즈 사업을 다각화한 케이스.
이처럼 프랜차이즈 본사가 복수 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할 경우 본사는 손쉽게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다.
또 가맹점은 본사로부터 다양하고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전수받을 수 있어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모두에 이익이 되고 있다.
대기업 참여와 외국계 브랜드 진출 활발 =대기업의 체인점 확충과 외국계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 대형 브랜드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이 체인점 확충에 나서는 이유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자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망을 짧은 기간 안에 폭넓게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 브랜드의 국내 진출은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다.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이 밀려온데 이어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테이크아웃 커피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밖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피트니스클럽 등 다양한 업종에서 세계적 브랜드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국내 브랜드의 해외진출도 활발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일방적으로 해외 브랜드를 받아들이던 수입국에서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운영노하우를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는 나라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 중국 동남아 국가들에서 프랜차이즈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해외진출 업종도 과거에는 음식업종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멀티PC방 유통 오락 교육 등 경쟁력 있는 토종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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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한국프랜차이즈 우수 브랜드 수상업체 ]
< 브랜드명 - 회사명 - 대표이사 - 연락처 >
대상
아가방 - 아가방 - 박웅호 - (02)527-1300
최우수브랜드
사이버리아PC방 - 사이버리아 - 황문구 - (02)419-0114
교촌치킨 - 케이엔지시스템 - 권원강 - (054)971-9995
우수브랜드 < 외식 >
송가네왕족발 - 송가네식품 - 박흥재 - (043)731-6400
떼르드글라스 - 티지인터내셔날 - 박연 - (02)596-0774
로스타임 - 재승디자인 - 황명희 - (02)548-3100
와바 - 인토외식산업 - 이효복 - (02)514-3558
네네후라이드치킨 - 혜인유통 - 이명녀 - (02)930-6665
우수브랜드 < 유통 >
알파와오메가 - 지오비 - 배명호 - (02)2214-1144
메디칸 - 내가보메디텍 - 안은표 - (02)927-8660
우수브랜드 < 서비스 >
원더랜드 - 원더랜드 - 송형석 - (02)517-0533
북차일드코리아 - 북차일드코리아 - 최영준 - (02)3663-3434
꼬마루소 - 한국루소아이넷 - 홍민철 - (02)335-1117
하이텔아이스쿨 - 쿠키아카데미 - 전영호 - (02)338-0202
꽃드림 - 꽃드림 - 최정숙 - (02)508-6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