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에 '감사원 감사 경계령'이 내렸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3월 국민은행 등에 대한 감사를 3주일동안 실시한데 이어 이달에도 서울은행에 대해 3주간의 특별감사를 벌였다. 또 감사원은 부인하고 있으나 금융계에서는 다른 은행으로 특별감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서울은행에 파견됐던 감사팀은 특별감사업무를 맡고 있는 감사원 5국 소속으로 이달초 감사를 시작, 지난 27일 철수했다. 감사원은 서울은행의 경우 고위직의 비리혐의에 대한 투서를 받고 특감에 착수했으나 투서와 같은 내용의 혐의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기간을 연장하면서 특감을 벌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하영춘.이성태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