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계열 메디룩스가 미국 의학벤처인 히메덱스사와 공동으로 상품화한 혈류측정기를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받음에 따라 앞으로 5년 안에 연 3억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27일 메디룩스가 상품화한 세계 최초 실시간 인체조직 내 혈류량측정기 '큐플로우500'의 이번 승인획득으로 이같은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메디룩스가 큐플로우500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비롯 국내 및 아시아시장에 대한 판매를 독점하게 된다고 밝혔다. 큐플로우는 올 3·4분기 안에 전세계에 발매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올해 안에 본격 시판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디룩스의 매출이 본격화되면 한미약품은 출자회사를 통한 자산가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며 "혈류측정기 판매가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제품영업에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