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재무부채권 금리는 소비자신뢰지수, 공장 주문 등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블룸버그통신은 “경제 지표가 좋아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8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주 금요일 연방기금금리선물 수익률로 따질 때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1.75%인 연방기금금리가 8월 13일까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60% 남짓으로 보고 있으나 이번 주 경제 지표가 발표되고 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 가까이로 높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는 28일 발표되는 4월 개인 지출은 전달보다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망대로 지수가 발표될 경우 이는 지난 10월 이후 최대폭으로 지출이 증가하는 것. 또 같은 날 발표되는 컨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0을 기록, 전달의 108.8보다 상승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 있으며 31일 발표되는 4월 공장주문은 전달보다 0.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지난 주 재무부채권 금리는 테러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3주만에 하락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갈지 미지수다. 인플레이션의 척도로 쓰이는 GDP 디플레이터는 1/4분기에 1.0%를 기록, 전분기의 0.1%는 물론 당초 전망치 0.8%를 크게 상회했다. 에버그린자산관리의 샘 패디슨은 “이미 1/4분기에 인플레이션 주좀이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단기물 채권 매수세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금리 하락세를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