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 마감한 2002학년도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후기모집 결과 전기모집에 이어 또다시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서울대는 27일 2002학년도 대학원 후기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박사과정은 5백62명 정원에 4백45명이 지원, 0.7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대가 1백18명 모집에 91명이 지원해 0.7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자연대 0.60 대 1 △약대 0.50 대 1△농생대 0.55 대 1 등 거의 모든 이공계 모집단위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인문대 사회대 모두 0.55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체 18개 모집단위 중 정원을 채운 곳은 간호대(2.0 대 1) 경영대(1.0 대 1) 사범대(1.13 대 1) 등 8곳이었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전기모집 박사과정에서 0.9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사상 첫 미달사태를 기록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