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25명이 탑승한 중화항공사 소속 보잉 141-200이 추락한 대만 펑후(澎湖)열도 해역은 과거에도 비행기 추락사고가 2번이나 발생한 마(魔)의 해역으로 지목됐다. 이 해역에서 중화항공 소속 여객기들의 과거 사고는 71년과 86년 두 차례 발생, 모두 38명이 사망했다. 지난 86년 2월16일에는 중화항공사 소속 보잉 737기가 이 해역에 추락해 13명이 사망했고 앞서 71년 11월20일에는 중화항공사 소속 CVL기가 폭탄테러로 추락, 25명이 사망한 바 있다. 펑후(澎湖)는 중국 푸젠(福建)성과 대만섬 사이 대만 해협에 위치한 열도로 64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주도는 가장 큰 섬인 펑후(澎湖)섬 남부에 위치한 마궁(馬公)으로 행정, 어업의 중심지이자 해군기지다. 한편 펑후(澎湖)는 중국과의 전략상 요충지이기도 하다. 중국 인민 해방군은 지난해 8월 푸젠(福建)성 둥산다오(東山島) 일대에서 병력 10만명을 동원, 펑후(澎湖)열도 함락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