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은 축구 수준이 어디에 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1일 잉글랜드와의 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대표팀에 대해 "한국이 월드컵 본선 D조에 속한 팀 중에서 체력과 전술적인 면에서 최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현 대표팀은 역대 대표팀보다 훨씬 향상됐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잉글랜드전이 끝나면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 엔트리 리스트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뒤 이번 경기에 이천수를 선발 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히딩크 감독과의 일문일답. --잉글랜드전에 의미를 둔다면 ▲한국선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세계 유명 스타플레이어들을 만난다. 한국은 강호들과의 경기를 통해 현재 한국축구의 수준이 어디에 와 있는 지 알게 될 것이다. --잉글랜드팀을 평가한다면 ▲지난 해 독일에서 열렸던 월드컵 유럽예선 독일과 잉글랜드의 평가전을 보았다. 잉글랜드는 현대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수준 높은 팀이다. 또한 에릭손 감독은 겸손하고 성실한 성격의 소유자다. 어떤 감독이든 자기만의 방식이 있는데 그는 개방적이어서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안다. --만일 잉글랜드전에서 진다면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데 ▲한국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컵 대회에서 프랑스에 0-5로 지고서도 호주와 멕시코를 꺾었다. 패배가 오히려 자극제가 된 것 같다. 따라서 잉글랜드에 지더라도 정신적인 면에서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최종 엔트리는 언제 FIFA에 제출한 것인가 ▲잉글랜드전이 끝난 후가 될 것이다. --최종 엔트리에 변동이 있는가 ▲5월 1일 발표한 명단이 최종이라고 생각하고 발표했다. 부상 등 큰 변동이 없는 한 이대로 갈 것이다. --심재원의 경우 대체요원으로서 훈련에 참가했는데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가 ▲선수 개인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선수들은 나이가 21-23세로 어리고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들은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지못하더라도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있다. --현재 대표팀을 평가한다면 ▲나는 우리팀을 본선 D조에서 체력과 전술적인면에서 최고의 팀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또한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유럽과 남미, 북중미를 돌아다니며 경기를 했다. 지금의 팀은 과거의 팀보다 수준이 향상됐다고 본다. 또한 많은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기 때문에 한 선수가 다치더라도 큰 영향은 없다. --선발 출전 선수를 알려줄 수 있는가 ▲스코틀랜드전에서 활약했던 이천수는 선발 출전한다. (서귀포=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