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선비와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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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不務多,務蜃基所知;
지불무다 무심기소지
言不務多,務審基所謂;
언불무다 무심기소위
行不務多,務審基所由.
행불무다 무심기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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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꼭 많아야만 되는 것은 아니고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하며,말은 꼭 많이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고 할 말을 했는지를 잘 살펴야 하며,행동은 꼭 많아야만 되는 것이 아니고 옳은 행동을 하였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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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노나라 애공(哀公)이 선비의 덕목과 관련하여 공자에게 물었을 때 공자가 한 대답이다.
'순자 애공(筍子 哀公)'에 보인다.
옛날 선비는 많이 알고,많이 말하고,많이 행동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지 않았고 오히려 제대로 알고,옳은 말을 하며,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더 중시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그저 많이 알고 많이 말하고 많이 행동하는 것만을 중시하니 이들을 어찌 선비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