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으로 불리는 영국의 극렬 축구팬 한명이 20일 한국입국을 거부당했다고 영국 정보 담당 관리들이 말했다. 국립범죄정보국(NCIS)은 한일 월드컵 관전을 시도하다 입국을 거부당한 첫 훌리건 혐의자는 앤드루 쿠퍼(38)씨로, 항공기 편으로 한국에 도착한 후 구금됐으며 귀국 비행편이 마련되는대로 영국에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CIS의 한 대변인은 쿠퍼씨가 출국금지조치를 받지는 않았지만 지난 99년 최루가스를 소지한 혐의로 징역 4개월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면서 "출국금지 조치가 없었다고 해서 당국의 감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영국은 훌리건으로 알려진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경기를망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오랜 여행 끝에 도착한 나라에서입국을 거부당한다면 엄청난 돈 낭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영국 경찰은 1천7명의 훌리건들에 대해 월드컵 관전을 위한 출국을금지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