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40배속용 CD-R를 국내 처음으로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근 출시되고 있는 40배속 CD-R레코더에 호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7백MB 용량의 데이터를 2분55초∼3분20초에 기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는 3∼4개 업체가 40배속용 CD-R 레코더를 출시하고 있지만 기록방식이 서로 달라 전제품에 원활하게 호환 작동되는 CD-R는 이 제품이 처음이다. 올해 CD-R시장은 세계적으로 60억∼65억장,국내에서는 1억장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업체들은 대만의 저가공세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달 25일 무역위원회가 대만산에 대해 51.72%의 덤핑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내림에 따라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C는 DVD-램에 비해 4배 이상의 기록용량을 지닌 27GB급 차세대 기록형 광디스크 개발도 진행중이다.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HDTV 등 고화질 영상물의 녹화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SKC측은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