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미국에서 인터넷 유료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화나 음악뿐 아니라 e카드 뉴스 등 대표적인 무료 콘텐츠들도 유료로 전환되고 있다. 이그리팅닷컴(www.egreetings.com)은 미국 e카드사이트로는 처음으로 유료회원제를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각종 명절이나 결혼 등을 축하하는 e카드를 보내려면 회원으로 가입,1년에 11.95달러를 내야한다. ABC뉴스닷컴과 폭스스포츠닷컴도 최근 리얼네트웍스의 "리얼온라인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비디오클립들을 유료로 팔기 시작했다. CNN닷컴은 뉴스동영상클립을 한달에 4.95달러의 요금을 받고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기업들이 공짜에 익숙한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앞다퉈 유료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닷컴거품 붕괴와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수입 급감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모델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 시장조사업체 주피터미디어메트릭스는 미국 닷컴들의 유료콘텐츠 매출이 올해 14억달러에서 2006년에 58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