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종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던 수비수 심재원(프랑크푸르트)이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다.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은 10일 오후 서귀포월드컵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심재원을 대표팀 훈련캠프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코치를 통해 심재원에게 합류결정을 통보했으며 가능한 한 빨리 훈련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심재원의 최종엔트리 진입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지금 선수들 개개인의 상태에 달려있다"고 말해 당초 엔트리에서 탈락한 심재원이 컨디션이 나쁜 다른 선수를 대신해 본선 최종엔트리에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히딩크 감독은 최근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이민성(부산)의 상태와 관련,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다"라고 말해 유력한 수비라인의 교체요원인 이민성의 부상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로써 지난 2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기대이하의 플레이를 펼친 이후 대표팀간 경기에서 출전할 기회를 잡지 못했던 심재원은 본선엔트리 진입의 불씨를 극적으로 되살리게 됐다. 히딩크 감독은 이와 함께 올초 북중미골드컵때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해 온 대표팀의 체력훈련을 이번 주말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하고 본선을 대비해 훈련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의 체력이 원하던 바의 100%에 가깝게 도달했다"며 "지난 3월 유럽전지훈련때 선수들이 3분간의 4대4게임을 하고나면 약 3분이 지나서야 심장박동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지만 최근 측정결과 회복시간이 1분 내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이와 함께 "오는 12일 마지막으로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한 뒤 다음부터는 높은 강도의 체력훈련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며 훈련량을 적절히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귀포=연합뉴스) 박재천.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