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마약부(정선태 부장검사)는 10일 히로뽕 투약 혐의로 구속됐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44)씨에 대한 감정유치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이에 따리 지만씨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개월간 공주치료감호소 등에 감정유치된 상태에서 국립서울정신병원 전문의로부터 정신 및 신체감정을 받고마약류를 습관적으로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정밀 판정받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지만씨가 마약류를 습관적으로 사용했다는 감정결과가 나올 경우 기소 단계에서 치료감호를 병합해 청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만씨는 이미 91년 3월, 94년 12월, 98년 5월 등 3차례에 걸쳐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돼 감정유치 및 마약중독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지만씨는 2000년 8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서울 용산, 청량리 등 사창가와 시내모텔을 돌며 11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됐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