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가 오는 2004년 1천만명을 돌파,서울을 앞지를 전망이다. 또 국민 평균 연령이 2000년의 33.1세에서 2020년에는 41.9세로 9세 가량 연장될 것으로 예측됐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는 작년 9백34만명으로 서울(1천6만)에 뒤졌으나 서울 인구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2004년엔 1천7만7천명으로 서울(1천만4천명)을 앞지를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인구는 이후에도 계속 증가,2020년엔 전인구의 4분의1 수준인 1천2백7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또 평균 수명의 대폭 연장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의 7.2%에서 2020년에는 15.1%로 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2000년 기준으로 울산광역시(평균연령 30.2세)의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반면 전남(36.9세)이 최고령화 지역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