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서는 황제주인 엔씨소프트를 비롯 로커스홀딩스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뉴소프트기술 씨오텍 벨코정보통신 등이 1,000시대를 열 유망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인터넷업종에서는 기존 대표주들이 추천리스트에 오른 반면 최근 실적이 부진한 소프트웨어.솔루션과 통신.네트워크 장비업종에서는 '뉴 페이스'들이 유망종목으로 떠오른게 특징이다. 엔터테인먼트=온라인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영화관련 업체인 로커스홀딩스가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엔씨소프트는 일본 미국 대만 등 해외시장 진출로 시장이 다변화되고 리니지2 등 신규게임이 출시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커스홀딩스는 대작 출시로 영화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자회사 넷마블의 게임서비스 유료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추천사유다. 최근 대주주인 이재현 제일제당 회장이 보유중인 6백여만주의 BW를 소각해 잠재적인 악재를 제거한 CJ엔터테인먼트도 상승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온라인경매업체인 옥션이 추천을 받고 있다. 다음은 온라인광고에서 전자상거래로 수익모델을 성공적으로 전환한 점이 돋보이고 있다. 온라인우표제,아바타 등 콘텐츠 유료화 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옥션은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로는 가장 우수한 "온라인 경매"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옥션 등 경쟁사들이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시장환경 개선되는 점도 옥션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우량한 재무구조와 높은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신규사업(세이클럽)의 연속성이 의문시된다는게 약점으로 지적됐다. 소프트웨어.솔루션=ERP(전사적자원관리)솔루션업체인 뉴소프트기술과 XML솔루션업체인 씨오텍이 유망한 것으로 평가됐다. 뉴소프트기술은 국내 ERP업체 중 최고의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씨오텍은 1분기 실적이 호전됐고 XML솔루션 시장이 안정적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감안됐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아직 실적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SI(시스템통합),NI(네트워크통합)업체들도 고평가됐거나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통신.네트워크 장비=유무선 헤드셋 제조업체인 벨코정보통신이 상승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벨코정보통신은 2분기 이후 미국으로 유무선전화기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때 각광을 받았던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은 통신업체들이 당분간 설비투자 계획이 없어 내년에야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거래소기업인 팬택도 휴대폰단말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수급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감안돼 추천을 받았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