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편파방송대책위' 구성

입력2006.04.02 13:46 수정2006.04.02 13:47

한나라당은 6일 "MBC가 전날 방영한 'MBC 스페셜'프로그램은 의도적으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 띄우기를 위한 극심한 편파방송"이라고 주장하면서 MBC측에 시정과 재발방지를 요구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당3역-문광위원 연석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현경대(玄敬大) 고흥길(高興吉) 의원을 각각 위원장과 간사로 하는 `편파방송대책특위'를 구성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7일 해당 언론사를 방문,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편파 방송에 대한 시정 및 재발방지를 촉구키로 했다"면서 "아울러 언론중재위 등에 편파방송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회창(李會昌) 후보는 이날 오전 예정됐던 'MBC 스페셜'과의 녹화인터뷰를 거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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