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44
수정2006.04.02 13:45
북한은 5일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청소년의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해 새 세대들을 군국화와 해외침략의 길로 떠밀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새 세대들을 군국주의 길로 떠미는 범죄행위' 제하의 논평에서 "군국주의 정신 부활의 고리로 당국자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공식화되는 연장선에서일본 당국의 왜곡된 역사 교과서 검정통과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전했다.
논평은 ▲일본인 납치의혹 ▲미사일 위협 등을 '재침 전쟁의 구실을 만들기 위한 모략행위'로 규정하고 "일본은 재침 책동이 가져올 후과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이어 "일본이 후대들을 군국주의 길로 이끌면서 침략전쟁 준비에 박차를가할수록 일본의 국제적 고립은 촉진될 것"이라며 "일본 당국자들은 과거에 대한 그릇된 관점과 태도를 시정하고 대세의 흐름에 발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